더민주, 경선지역 18곳 추가 발표…'막말' 현역의원 포함 논란

입력 2016-03-09 18:55   수정 2016-03-10 09:33

이르면 10일 '2차 컷오프' 공개


[ 이태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13 총선의 경선지역 18곳을 9일 발표했다. 지난 7일 9명의 예비후보를 단수후보로 공천한 데 이은 2차 발표다.

이날 발표된 18개 지역 중 10곳은 더민주 현역 의원이 포함된 곳이고, 나머지 8곳은 원외 예비후보 간 경선이 벌어지는 곳이다. 현역이 있는 지역은 서울 성북갑(유승희 의원, 이상현 (주)엔코라인 대표), 서울 강북을(유대운 의원, 박용진 전 대변인), 경기 성남·중원(은수미 의원, 안성욱 변호사), 경기 부천 원미갑(김경협 의원, 신종철 전 도의원), 전북 전주을(이상직 의원, 최형재 노무현재단 전북지역위 공동대표), 제주 제주갑(강창일 의원,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 등이다.

더민주는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논란을 빚은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달 22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경선 대상에는 막말 등 물의를 빚은 의원이 일부 포함됐다.

김경협 의원은 지난해 6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비노(비노무현)는 당원자격이 없다. 새누리당 세작(간첩)”이라고 썼다가 당직 자격정지 2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유대운 의원은 지난해 5월 술을 마시고 경찰 지구대를 방문해 자신의 지역구에 나타난 ‘바바리맨’을 찾아내라고 요구해 논란이 됐다.

유승희 의원은 지난해 5월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시 최고위원이었던 주승용 의원이 정청래 의원과 언쟁을 벌이다 퇴장한 가운데 ‘봄날은 간다’ 노래를 불러 빈축을 샀다.

정치권에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줄곧 강조해온 패권주의 청산과 운동권 문화 극복 의지가 제대로 드러났다고 보기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르면 10일 현역 의원 탈락지역이 포함된 공천심사 결과를 추가로 발표한다. 초·재선 의원 8명 정도가 공천 배제(컷오프) 대상에 올랐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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